[기획기사] 경북 휠체어 컬링팀의 도전 2009-03-02
글쓴이 : 사무처 조회 : 145 첨부파일 : 0 개

지난 26일 경북 의성에 있는 컬링센터에서는 얼음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경기가 긴장감 속에 진행되고 있었다.

날은 얼마 남지 않은 제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2. 10 ~ 13, 【4일간)를 앞두고 국가대표휠체어컬링팀과의 특별 훈련의 일환으로 연습 경기가 있는 날이다. 이날 모인 경북선수는 5명. (남자 3명, 여자1명, 후보 1명)

창단 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5회 전국동계체전’이라 칭함) 컬링종목에서 6위를 함으로써 경북의 컬링종목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열어 이번 제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6회 전국동계체전’이라 칭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날 선수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는 선수들이 컬링을 즐기고 뚜렷한 의지와 목표를 갖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일것이다.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을 보며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경북 휠체어 컬링팀의 목표가 무엇인지 묻자 「이번 6회 전국동계체전에서는 3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나아가 동계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꿈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상위권 진입에 아깝게 실패했던 만큼 이번 6회 전국동계체전에서는 그동안의 연습과 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을 굳혔다.

 

한편 선수들은 경북장애인체육회의 꾸준한 지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컬링장임대료와 장비, 훈련비등이 상당해 장애인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게 현실이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장애인컬링협회 안순덕 회장은 「선수들이 휠체어를 타는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컬링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운동을 하고 싶어도 훈련할 수 있는 장소와 장비가 충분치 않아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 안타깝다고 했다. 여건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제7차 정기이사회 개최 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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